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망주 셰이 위트컴은 2024년 메이저 리그 데뷔 이후 기복을 보이며 성장통을 겪고 있습니다. 알렉스 브레그먼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었던 그는 2025시즌에도 여러 차례 콜업과 옵션을 반복하며 빅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2026 WBC 대한민국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김하성의 부상 공백을 메울 내야수로서 새로운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2024시즌 데뷔와 초반 활약상
셰이 위트컴은 2024년 8월 16일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의 부상으로 처음 메이저 리그에 콜업되었습니다. 직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된 조이 로퍼피도의 10번을 등번호로 받으며 빅리그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8월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데뷔전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데뷔 첫 타석부터 크리스 플렉센에게 2루타를 뽑아내며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알렉스 브레그먼 대신 3루수로 출전하며 하위타선에서 적당히 높은 출루율을 기록했습니다. 8월 2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는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로 첫 빅리그 타점을 기록했고, 23일에는 2타수 1안타를 치면서 후반기에 대거 콜업된 휴스턴 유망주 중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시즌이 진행되면서 타격은 점차 하락세를 보였고, 마이너에서부터 지적받던 저열한 수비 문제가 여전히 발목을 잡았습니다. 실책을 여러 번 남발하며 결국 마이너로 내려가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화려한 데뷔와 달리 수비 불안정성이 빅리그 정착의 큰 장애물임을 확인한 시즌이었습니다.
2025시즌 반복된 콜업과 기회의 한계
2025시즌 셰이 위트컴은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5월 30일까지 18홈런과 wRC+ 140대를 기록하며 팀내 상위 유망주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고, 5월 31일 빅리그로 콜업되었습니다. 콜업 당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8회 초 호세 알투베의 대수비로 교체 출장했으나, 완투를 기록한 잭 라텔에게 삼진을 당하며 첫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 6월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6월 14일 다시 마이너로 옵션되었습니다. 6월 18일 재콜업 후 2경기에서 2타수 2삼진을 기록하고 5일 만에 또다시 마이너 행을 겪었습니다. 7월 1일 다시 빅리그로 올라와 다음 날 홈런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MLB에서의 홈런, 안타, 타점, 득점을 동시에 달성했으나, 이후 4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7월 10일 자로 다시 내려갔습니다.
전반기 종료 시점 빅리그 기록은 19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무볼넷 6삼진으로 기회가 제한적이었음을 감안해도 저조했습니다. 7월 20일 재콜업 후 8경기에서 13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30일 자로 마이너로 내려가 AAA에서 재콜업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반복된 콜업과 옵션은 그의 잠재력을 보여주면서도 아직 빅리그 수준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음을 드러냈습니다.
플레이스타일과 WBC 대표팀 합류 전망
셰이 위트컴은 극단적인 당겨치기형 우타자입니다. 동시에 다양한 곳에 타구를 보낼 수 있는 스프레이 히터 성향도 갖춰 홈구장 미닛 메이드 파크와 상성이 좋지만 특정 구장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선배 알렉스 브레그먼과 유사한 유형입니다. 마이너에서는 높은 장타율과 도루를 기록하는 호타준족형 선수로 평가받았습니다. 초기에는 선구안이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2023년부터 급속도로 개선되었고, 빅리그에서도 나쁘지 않은 선구안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수비력입니다. AAA에서도 수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고, 콜업 이후에도 여러 불안한 수비로 실책을 남발했습니다. 현재 3루가 주력 포지션으로 보이나 아직 마이너에서도 포지션 정착을 완료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2026 WBC 대한민국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 대표팀 유격수 자리에 선발이 확실시되던 김하성 선수가 빙판길에 넘어져 오른손 중지 인대 및 힘줄 파열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복귀에는 4~5개월이 예상되어 2026 WBC 대회 참석이 어려워졌습니다. 내야수 포지션인 셰이 위트컴의 합류가 김하성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대표팀에 발탁될 경우 k베이스볼 시리즈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NC다이노스 김주원 선수와 유격수 자리에서 경합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이며, 유지현 감독의 선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안은 KIA타이거즈 김도영 선수의 유격수 가능성 또는 LA다저스 김혜성 선수의 유격수 이동 등이 있습니다.)
셰이 위트컴은 마이너에서 검증된 타격 능력과 개선된 선구안을 갖췄지만, 수비 불안정성이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2026 WBC에서 김하성의 공백을 메우며 한국 야구팬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그리고 빅리그 정착을 위한 성장통을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